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 에필로그(이란에서 만난 사람들) 어지간히도 싸돌아 다닌 나지만 이 번 이란 여행에서만큼 만난 사람이 많은 경우도 처음인듯하다. 절대 다수가 친근하게 다가온 사람들이고 이들에겐 유머도 있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어서 잠깐 스쳐간 사람들이지만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사람들의 사진을 일일이 올.. 배낭여행/14 이란 2014.11.19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11(테헤란→인천) 2014.9.13(토)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골레스탄 궁전. 테헤란이 내가 방문한 도시 중 볼거리가 가장 없다지만 골레스탄 궁전은 이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볼만한 곳 중 하나이니 시간이 부족해 보지 못하는 상황 만들지 않기 위해 이 곳부터 들르기로 했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배낭여행/14 이란 2014.11.05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10(카샨→테헤란) 2014.9.12(금) 모기한테 시달리며 밤을 보내던 중 이놈의 극성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은 태양의 기지개로 더 이상 밖에서는 잠을 자기 어려울 때가 다 되어서였다. 나를 잠 못자게 찔러대던 새벽의 태양의 볕을 뒤로하고 배개와 담요를 싸짊어진 채 시커먼 두 남자가 자고 있던 토굴방으로 다.. 배낭여행/14 이란 2014.10.31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9(이스파한→카샨) 2014.9.11(목) 전날 팽후군과의 약속대로 나갈 준비를 마친 뒤 아침식사를 위해 7시30에 정원으로 나갔다. 전날 배정받은 도미토리 방에서 문만 열면 바로 정원이고 그 곳이 동시에 식당이기도 하다. 팽후군은 15분이 지나도 코빼기 조차 안보였다. 조금 지나니 내가 앉은 테이블로 일본인으.. 배낭여행/14 이란 2014.10.28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8(이스파한) 2014.9.10(수)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든 덕에 이 날은 아침 07:00에 일어나 나갈 준비를 마친 뒤 07:30에 정원에 차려진 식당으로 나가 아침식사를 했다. 이 곳도 사각 건물 중정에 정원을 두어 게스트들이 이 곳에서 식사하도록 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나 말고는 식사하는 사람도 별.. 배낭여행/14 이란 2014.10.22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7(야즈드→이스파한) 2014.9.9(화) 여행중 시간사용계획에 민감한 나지만 비교적 넉넉하게 자고 일어났다.(8시 30). 호텔 정원 한켠에 면한 게스트하우스의 식당은 정원 자체를 즐길 수 었도록 설계되어 있어 아침식사를 하는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크게 느끼도록 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오이, 멜론, 치즈, 토마.. 배낭여행/14 이란 2014.10.21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6(야즈드) 2014.9.8(월) 야즈드로 가는 야간버스에 올라 자리를 찾아 앉으니 조금 후 한 왜소한 남자가 옆자리에 앉았다. 조금 후 산더미같은 덩치에 털몽둥이 같은 팔뚝을 가진 남자가 좌석표를 들고 내 옆자리의 사내를 보고 뭐라고 뭐라고 하자 그는 곧 일어나 다른 자리로 갔고 그 산더미가 내 옆.. 배낭여행/14 이란 2014.10.21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5(쉬라즈/페르세폴리스) 2014.9.7(일) 전날 투숙했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더워서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게다가 호텔을 옮기면서 마실 물을 사는 것도 잊어 자다 말고 물을 사러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돌아와 보니 비어있던 사무실에 주인이 앉아 있었다. "에어컨이 고장난건지 내가 작동법을 모르는건지 .. 배낭여행/14 이란 2014.10.02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4(쉬라즈) 2014.9.6(토) 한 도시를 제대로 보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이 곳은 페르세폴리스를 포함해 2~3일은 봐야할 도시였다. 그러니 최소 하루는 더 머물 참이었지만 아침에 호텔을 나서면서 체크아웃을 한 이유는 호텔이 그닥 맘에 들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이 곳이 괜찮은 호텔이었단 사실은 이 .. 배낭여행/14 이란 2014.10.02
좌충우돌 낭만의 이란 3(마쑬레→쉬라즈) 2014.9.5(금) 장시간의 비행, 장시간의 버스이동에 적잖이 피곤했던 나는 다음날 자고싶은 만큼 잤다. 윌리엄과 에디는 아직도 자고 있는지 인기척이 없었다. 나는 이 마을을 전 날 다 둘러 보았지만 저녁에 둘러본 마을과 아침에 둘러보는 마을은 다를거라는 생각에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 배낭여행/14 이란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