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이베리아12(마드리드→인천) 2011.1.27(목) 전날과 동일한 아침식사다. 크긴 하지만 크로아상이라는 빵 자체가 속이 텅빈 공갈빵이다 보니 먹고 나면 시장스럽다. 그나마 칼로리 높은 코코아가 좀 메꿔주긴 하지만 먹성좋은 나로선 간에 기별만 간신히 간다. 갔던가?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친 나는 바로 길을 나섰다. 이 날의 목표는 프..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5.02
하이 이베리아11-3(톨레도) 2011.1.26(수) 계속 다음으로 들른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산타 마리아 라 블랑카 교회(Sinagoga de Santa Maria la Blanca: 16:30)이었다. 무하데르 양식 건축물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건물은 당초 유대 교회로 지어졌으나 1492년 유대인 추방 후 그리스도교회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 때는 이 곳 톨레도에만 유대 교..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5.02
하이 이베리아11-2(톨레도) 2011.1.26(수) 계속 역시 배부르고 등따시니 카테드랄 안의 냉기에 덜덜 떨던 통에 위축되었던 활동의욕이 되살아났다. 게다가 맥주를 두어잔 마시니 알딸딸하기까지 하다. 음식값을 카드로 지불하는동안 여직원은 음식이 좋았느냐고 강조하며 묻는걸 보면 슬몃 팁을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곳 스..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5.02
하이 이베리아11-1(톨레도) 2011.1.26(수) 이 호텔은 각 방에 12명씩이 정원이어서 6개의 2층 침대가 놓여져 있었다.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해 체크인 하고 들어가니 조명은 꺼져 있고 커튼도 쳐져 있어 완벽한 침실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호텔의 분위기 자체가 그런 모양이다. 어둠속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희미하게 담요를 뒤..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4.27
하이 이베리아10-2(코르도바) 2011.1.25(화) 계속 메스키타를 나와 바로 앞 로마다리를 건너 본 것은 11:30경이었나 보다. 다리가 콘크리트로 보강되어 있기는 하지만 모양새가 무척 특이하고 육중한 것이 무척 튼튼하고 안정감 있어 보인다. 강물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쪽은 반원형으로 보강되어 있고 강물의 흐름..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4.18
하이 이베리아10-1(코르도바) 2011.1.25(화) 부시시한 눈 비비고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는 중에 뒤통수에 노크 소리가 들려 왔다. 짐작되는 바가 있어 샤워꼭지를 잠그고 허리에 수건을 두른채 문을 열었다. 옷을 차려 입고 기타를 챙긴 마요가 특유의 조심스러운 몸가짐과 살짝 머뭇거리는 말투로 작별인사를 할 참이었다. "나 지금 가..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4.13
하이 이베리아9(코르도바) 2011.3.24(월) 열심히 돌아다닌 덕에 왠지 시간에 여유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마드리드에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두 세가지만 보겠다는 생각을 이미 한 뒤여서 그랬는지 이 날은 마냥 여유를 부리고 싶어 오전 내내 늘어지게 잤다. 대충 씻고 밖으로 나갔다. 열심히 보자면 하..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4.08
하이 이베리아8-3(그라나다) 2011.3.23(일) 계속 알함브라 궁전을 나와 식사를 마친 뒤 가장 먼저 간 곳은 알바이신 지구다. 성질 급한 사람은 이 곳과 카테드랄을 보지도 않고 다음 도시로 휙 넘어 간다고 하지만 이 곳에 다시 올 이유는 두 가지다. 새벽에 호텔을 찾느라 헤맨 곳이 바로 이 알바이신 지구였는데 궁전에서 내려다 보..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4.02
하이 이베리아8-2(그라나다) 2011.3.23(일) 계속 아라야네스 중정을 떠나 계속 이동을 하면 궁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히는 사자의 중정(Patio de los Leones)으로 통한다. 사자의 중정을 둘러싼 아치와 기둥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아라야네스 중정을 떠나 사진으로만 보아 오던 사자의 중정에 도착하니 발길을 멈추고 카메라..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4.01
하이 이베리아8-1(그라나다) 2011.1.23(일) 계속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 가자면 버스로 3시간 걸린다. 20:00시차를 탔다면 23:00시에는 도착했을 테지만 그걸 놓치고 지겹도록 기다려 이미 그라나다에 도착했어야 할 시간에 떠나니 허탈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23:00시에 떠나면 잘해야 새벽 두시에 도착하게 되고 그 때부터 .. 배낭여행/11 스페인·포르투갈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