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로 땡땡이 5-2 2011.9.12(월) 계속 어차피 등산을 하기에는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케이블웨이도 탈 수 없다면 구간 내 볼거리나 충분히 보고 나가는게 이 마당에선 상책인듯했다. 계속 진행방향으로 셔틀버스에 올라탔다. 중국에선 춘절이 워낙 큰 명절이고 보름이나 쉬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가는 곳마..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11.10
칭다오로 땡땡이 5-1 2011.9.12(월) 이 날은 다른 날에 비하면 엄청 이른 시간인 08:30에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서울로 돌아가는 날은 다음날이고 이 날이 칭다오에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어서 라오샨(崂山: 노산)을 갈 수 있는 날은 이 날 뿐이었고, 이제 가 볼 곳도 라오샨만 남았다. 대충 씻고 머..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11.01
칭다오로 땡땡이 4 2011.9.11(일) 아침에 자리를 털고 일어난 시간은 08:40 정도. 씻고 난 뒤 책을 보며 더 뭉개고 싶었지만 그러자니 배가 고파 왔다. 옷을 입고 나선 시간은 09:40쯤. 길을 나서다 보니 어느 집인가 지붕을 수리하는지 기와가 쌓여져 있다. 칭다오 시내를 붉게 물들인 바로 그 서양식 지붕 ..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10.28
칭다오로 땡땡이 3 2011.9.10(토) 아침 8시 40분 정도가 되어서야 눈이 떠졌다. 이 날은 나만 여유를 부린 게 아니어서 다이 보어는 침대 위에서 책을 보고 있었고 독일 처자도, 스페인 처자도 그 때까지 이부자리를 뭉개다가 그 즈음에서야 일어나 부시시한 눈을 비비고 있었다. 밤새 가냘픈 신음 소릴 ..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10.27
칭다오로 땡땡이 2-2 2011.9.9(금) 그다지 멀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마냥 걸은 길은 사색과 산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결코 짧게 느껴지는 거리는 아니었다. 가다 보면 해군박물관이 나온다. 해병대 출신인 내가 중국해군의 박물관이 궁금할 턱도 없으니 통과. 해군박물관을 그대로 지나치면 해변도로에..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10.15
칭다오로 땡땡이 2-1 2011.9.9(금) 전날의 일정이 고단하거나 원로의 여정도 아니었건만, 이틀전 동료들과 마신 술은 나로 하여금 먼길을 떠나온 나그네처럼 피곤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허리가 아파 더 이상 누워 있기 힘 들 정도로 누운채 버티다가 샘눈을 뜨고 일어나 코딱지를 후빈 시간은 거의 12시간..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09.16
칭다오로 땡땡이 1 2011.9.8(목) 계획 자체가 배낭여행하고는 거리가 먼 관계로 짐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막상 트렁크에 필요한 거 다 갖고 가려는 생각엔 역시 한계가 있었다. 신발도 가죽캐주얼화를 신고, 운동화도, 샌들도 넣었다. 등산도 계획에 넣었던 관계로 등산..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09.14
칭다오 여행 계획 전부터 그렇게도 부러웠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아침 늦은 시간은 물론 초저녁에도 침대 위에 해골을 굴려가며 자는 서양 친구들 말이다. 그들은 여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오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겐 그럴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니, 거의 없었다. 보름간 한 나라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조금이라.. 배낭여행/11 중국 the 3rd 201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