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여행11(카이로→인천) 2008년 1월 9일(계속) 계속해서 들른 곳은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리파이사원이다. 이 사원은 화려함은 없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로 느껴지는 장중함은 방금 들렀던 술탄 알리 무하마드와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두 사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도 내게는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2.28
이집트여행10(바하레이아→카이로) 2008년 1월 8일(화) 침낭을 대여하길 잘했다. 안그랬으면 밤새 떨었을게 틀림없다. 서늘한 아침공기를 맞으며 침낭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 보니 해뜨기 직전이지만 주변은 환한 편이었다. 주변의 바위들은 간밤에 자동차 불빛으로 듬성듬성 보기는 했지만 백사막이 한눈에 들어오는 밝은 아침에 다시 보..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2.26
이집트여행9(기자/샤카라/카이로→바하레이아) 2008년 1월 6일(일) 이 번 여행의 가장 핵심이되는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여행중에도 어지간히도 별렀다. 이 날이 바로 그날이다. 인도까지 가서 타즈마할을 못봤다고 하면 안간거나 다름 없듯이 피라미드도 안보고 가면 이집트여행은 안한거나 다름없지 않은가. 피라미드 관광도 여러군데를 들러야 하..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2.15
이집트여행8(카이로) 2008년 1월 5일(토) 아침을 열차안 객실에서 맞았다. 멀찍이 해가 뜨는 것을 클로즈업해서 한 장 찍어 봤다. 한국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몰려오는 황사에 종종 온천지가 뿌옇곤 하다. 이집트는 사막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오는 모래먼지는 늘상 이집트의 하늘을 이렇게 뿌연 하늘로 만들어 낸다. ..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2.14
이집트여행7(룩소르) 2008년 1월 4일(금) 아침 식사 전 사무실에 전화해 보기 위해 공중전화를 찾아 다녔다. 전화기는 여기저기 많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고장에 파손에 이미 뜯어가고 없이 부스만 달랑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10개정도를 찾아서야 간신히 가용한 전화기를 찾아냈다. 전화기 근처 가게에서 30파운드짜리 전화..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2.11
이집트여행6(아부심벨/아스완) 2008년 1월 3일(목)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씻고 호텔에서 챙겨준 아침식사를 챙겨 3시 5분경 체크아웃하고 3시 반에 맞춰 호텔 앞에서 투어버스를 기다렸다. 시간에 맞추어 우리를 태우고 갈 Thomas Cook 미니버스가 도착했다. 우리는 짐을 싣고 버스에 올랐다. 콘보이 출발장소는 우리가 묵는 호텔에서 그..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2.01
이집트여행5(아스완) 2008년 1월 2일(수) 꼭두 새벽에 일어난 우리는 서둘러 씻고 2시 30분에 호텔앞으로 나가 약속된 픽업서비스를 기다렸다. 약속 시간이 지나도 택시 기사가 나타나지 않자 왠지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새벽 3시에 콘보이가 출발하는것으로 알고(나중에 알고 보니 콘보이 출발시간은 새벽 4시..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1.31
이집트여행4(룩소르→아스완) 2008년 1월 1일(화) 이 날처럼 여행중에 늦잠을 자 본 적도 달리 없다. 아침 9시에 일어난 것은 1월 1일 새해를 만끽하기 위해 늦게 잠자리에 든 것도 한 이유가 있고 후루가다의 일정을 포기했으니 시간적 여유도 있기 때문이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10시 10분경에 체크 아웃을 했다. 이것 저것 안내해 주..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1.28
이집트여행3(덴데라/아비도스) 2007년 12월 31일(월) 오늘은 2007년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나도 1살 더 늙는다. 이상하게도 여행중이라 그런지 그런 생각들도 별로 들지 않는다. 아침 06:00에 일어난 일행은 식사를 마친 뒤 호텔 부근의 택시들을 잡아 협상을 시작했다. 1000파운드를 부르는 정신나간 아저씨들도 있다. 한 군데만 300을 ..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1.25
이집트여행2(에스나→룩소르) 2007년 12월 30일(일) 잠깐 잠들었다가 새벽에 깬 잠은 다시 이루기가 쉽지 않았다. 좁은 공간 안에서 두 사람이 호흡을 하니 금방 실내 공기가 탁해진 때문이었다. 창문은 고정되어 열 수가 없었다. 한동안 객실 출입문을 살짝 열어 두었지만 그러고 잘 수는 없어 다시 닫고는 겨우 잠이 들었다가 화장실 .. 배낭여행/07-08 이집트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