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5(부하라)
2019.8.2.(금)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조식 시간 제공시간을 고려해 비교적 이른 아침인 07:30에 일어나 씻고 내려가 조식 후 쉬었다. 호텔이 아름다운 것만도 대박인데 음식 역시 대단히 훌륭하다. 아무래도 다음 도시로 가는 열차표부터 확보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미리 사 두어야 안전하다. 택시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하자 영봉군은 속이 메스껍다며 화장실부터 가겠단다. 16:10발 열차표 두 장을 확보했다.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음에도 영봉군은 돌아오지 않았다. 화장실로 가봤다. 유료 화장실 입장 컨트롤 bar 너머로 영봉군이 화장실 문을 열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띠었다.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약간의 구토를 하고 나더니 걷는 것 조차 버거워했다. 화장실 나오는건 어찌어찌 나왔지만 그 뒤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