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16 쿠바 12

카리브해의 열기와 음악 속으로, 쿠바여행 9(트리니다드-->아바나)

2016.9.17.(토) 아침 09:00에 일어난 것은 잘만큼 잤기 때문도 아니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정원에서의 푸짐한 아침식사가 준비되었다. 전날과 같이 쿠바 샌드위치는 변함없이 나왔고 맛이 역시 좋다. 어쭈? 이거봐라? 이 쿠키는 부드럽게 씹히는데다 다른 비스킷 ..

카리브해의 열기와 음악 속으로, 쿠바여행 5(산티아고 데 쿠바)

2016.9.13.(화) 오전 9시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다시 들어가 11:00까지 더 잤다. 이렇게 게으른 여행도 생전 처음 해본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번쩍. 옥상에서 내려다 본 거리 풍경 이 날은 모로성에 가기로 했다. 택시를 수배하려고 세스뻬데스 공원 방향으로 나갔..

카리브해의 열기와 음악 속으로, 쿠바여행 3(아바나-->산티아고 데 쿠바)

2016.9.11(일) 전 날 잠자리에 들기 전 미리 짐을 싸 둔 덕에 새벽 세시에 일어나 세시반에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잠자는 룸메이트 신광군의 곤한 잠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내가 나가면 그가 숙소의 문을 모두 잠가야 했다. 방문을 나가면 응접실이 나오는데 이 숙소에는 이 응접실에..

카리브해의 열기와 음악 속으로, 쿠바여행 2(아바나)

2016.9.10.(토) 아침 아홉시에 아침을 준비해 주기로 한 아주머니는 시간이 되자 나지막하게 노크했다. 일어니기 싫었지만 밥은 먹어야 하니 일단 졸린 눈 비비며 일어나 손만 씻고 부스스한 얼굴로 식탁이 있는 응접실로 나가봤다. 20쿡에 포함된 아침식사 치고는 아주 훌륭한 편이었다. 수박은 우리네 먹는 것보다는 당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고, 파인애플은 눈꺼풀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시다. 구아바인지 뭔지 약간은 구린 냄새에 씨앗은 잘고 많은데 몹시 딱딱해 먹기조차 싫은 과일도 있었는데 다른 숙소에서도 꼬박꼬박 나오는 애물단지였다. 아침식사 후 또 잤다. 배신광군은 아침식사 후 구경 나갔다. 난 어차피 현지에서 일행이 생겨도 혼자 다니길 좋아한다. 한참 구경에 재미들려 있는데 일행 어딨나 찾는 것도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