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왔냐 간사이 5(오사카) 2011.7.19(화) 짧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체크아웃을 하려고 내려가니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카운터 바로 옆 위에 달린 TV를 가리키며 여자월드컵 일본팀 선수들이 우승하고 공항을 통해 돌아 오는 모습의 생중계를 보라며 즐거워 했다. 전 날 나라로 가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나설 때 이 양반은 여자 ..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8.16
간사이 또왔냐 4-4(나라) 2011.7.18(월) 계속 나라국립박물관은 도다이지에서 나오면 바로 우측에 있다. 시간이 나면 들러보겠다는 쉰소리는 했지만 사실 그럴 시간은 없었다. 웬만한 박물관도 제대로 보려면 최소 4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그 시간동안 서서 다니다 보면 다음 여정에는 시간도, 체력도 남아나..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8.12
간사이 또왔냐 4-3(나라) 2011.7.18(월) 계속 빙 돌아 다시 그자리에 서서 더 멀어진 도다이지(東大寺)를 바라고 다시 걷자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이 곳 나라에서는 버스가 뜸하다고 했는데 얼마나 뜸한지부터 알아보기로 하고 코 앞 버스 정거장으로 가봤다. 운이 좋았는지 곧 버스가 도착했다. 마침 도다이지 앞으로 가는 버스..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8.09
간사이 또왔냐 4-2(나라) 2011.7.18(월) 계속 찾아 가는데 적잖이 헤맨걸 보면 오래전이지만 방문 경험이 있는 교토와는 달리 나라는 완전 낯설은 곳이라는 실감을 하게 됐다면 괜한 핑계가 될까 몰라도 전술했듯이 구석구석을 다 보았으니 사실 목적지들 못지 않은 즐거움이 이 때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가스가타이샤(春日大..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9
간사이 또왔냐 4-1(나라) 2011.7.18(월) 목적지가 약간은 원거리에 있었던 탓에 이 날은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 나라(奈良)에서 생각보다 일찍 교토로 돌아오게 된다면 전날 보지 못한 곳을 더 방문해 보겠다는 생각은 그냥 생각일 뿐이었다. 나라도 그리 만만하게 작은 곳은 아닌 탓이다. 숙소를 나서며 왠지 하늘이 ..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8
또왔냐 간사이 3-2(교토) 2011.7.17(일) 계속 전날에 이어 이 날도 시간에 그리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니넨자카끝에 바로 붙어있는 고다이지(高台寺)는 생략하기로 했다. 고다이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그의 부인이었던 네네가 그 넋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라 한다. 열본 역사의 가장 추앙받는 인물이 도요토미지만 ..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7
또왔냐 간사이 3-1(교토) 2011.7.17(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한 일은 이 날 저녁에 머물 숙소를 잡는 일이었다. 연휴 첫 날 보다는 그래도 방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던 우리의 기대는 아주 틀린 것은 아니었다. 물론 송본여관에서 계속 뭉개는 방법도 있었지만 난 여행에서 숙소는 가급적 저렴하게 이용해왔고 이 번 여행에서도 ..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5
간사이 또왔냐 2-3(교토) 2011.7.16(토) 계속 사실 볼거리로는 야사카진자도 그리 크지 않은 신사이기에 오래 머물 곳도 아니었지만 이 곳에서 왁자하게 벌어진 축제분위기가 우리의 발길을 좀 더 오래 붙잡은 탓에 여기서 보낸 시간은 적지 않았다. 이 날의 계획상으로 보자면 일정들이 많이 지연된 상태였다. 우리는 여기서 무..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3
간사이 또왔냐 2-2(교토) 2011.7.16(토) 계속 가고자 했던 난젠지(南禪寺)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걸어서 갔다. 이 곳은 울타리가 쳐진 곳이 아니어서 묘하게도 정문이라 할 수 있는 삼문을 통해 들어간 것이 아니고 옆구리로 들어가(14:45)게 되었다. 처음 도착해 만난 건물이다. 불당으로 보이는 이 건물은 들어갈 수도 없고 ..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2
간사이 또왔냐 2-1(교토) 2011.7.16(토) 밤새 끔찍한 더위와 사투를 벌인 탓에 잠 한 숨 제대로 자지 못했기 때문일까. 피곤한 몸에 맥주 한 잔 걸치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알콜기는 죄 땀으로 빠져 나가고 정신이 말짱해 더 잘 수도 없었다. 뜀도령도 나와 같았던 모양이다. 우리 옆침대는 혼자 여행온 일본 처자의 차지였는데, 남.. 배낭여행/11 일본 the 3rd 20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