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출근해서 카페에 들어와 보니 릴리수님의 공연관람 제의가 있었다.
그 7080 공연이 먼지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출연진을 보니 장난이 아니네 그려.
부랴부랴 릴리수님에게 전화를 해서 표를 확보헸다.
1시에 퇴근해서 공연시간이 7시30분이다 보니 남는거라곤 시간밖에 없다.
참새방앗간(동대문벼룩시장)을 갔었는데 가면 갈수록 좋은 판이 안보인다.
건진 판 중 썩 맘에 드는것도 없지만 그래도 1장은 마음에 든다.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멜로디아 서울음반)
물론 천원 주고 샀다.
그래도 남는게 시간밖에 없지만 일단 약속장소로 향했다.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남미인들의 안데스음악 연주가 또 있었다.
지난번에 송정역에서 본 그룹보다 나은 연주실력인 것 같았다.
그걸 보고나니 시간이 딱 맞는다.
약속시간 20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릴리수님한테 전화했더니 모두 모여서 오는중?
릴리수님, 케모마일님, 마리용님이 오셨는데 릴리수님 빼곤 미안한 기색도 없었다.
코렐리는 마음씨도 곱다. 아무에게도 벌을 내리거나 벌금을 징수하지 않고 용서했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으로 식사를 끝내고 공연시간 맞춰 나와 시간 맟춰 도착하신 애플님과 함께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공연이 막 시작되었다.
과거 "젊음의 행진"이란 쇼프로를 진행하던 왕영은과 송승헌이 진행을 맡았다.
건아들, 센드페블스, Fevers, 로커스트, 옥슨80, 장남들, 블랙테트라 등이 전반전을 장식했다.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에 청소년이었거나 청년들이었던 사람들에게는 하나같이 추억이 있는 그룹들이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다.
모두가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로 변해 있었고 구창모를 제외하고는 모두 알아볼 수도 없었다.
특히나 신선하던 이미지의 이명훈은 초첨단 느끼스타일로 변해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노래 실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기타 잡고 방방 뛰는 김수철(작은거인)이 2부 공연을 이었다.
나도야 간다, 일곱색깔 무지개 등을 연주하였다.
헤비한 사운드를 내던 기타실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이어 등장한 김창완(산울림)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
인어공주에 나오는 푼수떼기 갈메기의 풀어헤쳐진 헤어스타일 바로 그것이었다. 썰렁...
그러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사이키델릭 기타사운드 역시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 아니벌써, 오토바이로 기타를 타자 등 인기넘버가 연주되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에서 한참을 연주하던 베이스와 기타의 전주는 관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전인권의 모습은 스카이라이프 광고에서와 마찬가지로 거지 그자체였다.
행진 외 몇곡을 불렀는데 그래도 노래는 죽여준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훌륭한 공연이었다.
이사람들의 연주와 노래를 한 자리에서 즐긴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기획이었다.
"릴리수님! 덕분에 공연 정말 잘보았습니다."
11시쯤 공연이 끝나고 당산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의 공연티켓을 제공해 주신 릴리수님의 부군과 합류하여 맥주 한 잔 마시고 나오니 3시가 넘었다.
애플님 먼저 가시고 자리를 옮겨 또마셨다.
나는 체력에 감당이 안된다.
릴리수님 부군과 마리용님한테 두손 두발 다들었다.
이만 일어나자고 사정하는 코렐리와 케모마일님은 이미 안중에도 없고 오직 술이었다. 우와~~~! 존경해야 되는건지 말아야 되는건지.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니 아침 5시. 세상이 훤하게 밝았다.
아침에 자려니 왜 이리도 쑥스러운지. ㅋㅋ
잘 들 들어가셨습니까.
모임에서 일찍 헤어지면 이상한거징!
특히나 집이 먼 마리용님은 어떠셨는지.
그 7080 공연이 먼지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출연진을 보니 장난이 아니네 그려.
부랴부랴 릴리수님에게 전화를 해서 표를 확보헸다.
1시에 퇴근해서 공연시간이 7시30분이다 보니 남는거라곤 시간밖에 없다.
참새방앗간(동대문벼룩시장)을 갔었는데 가면 갈수록 좋은 판이 안보인다.
건진 판 중 썩 맘에 드는것도 없지만 그래도 1장은 마음에 든다.
오이스트라흐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멜로디아 서울음반)
물론 천원 주고 샀다.
그래도 남는게 시간밖에 없지만 일단 약속장소로 향했다.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남미인들의 안데스음악 연주가 또 있었다.
지난번에 송정역에서 본 그룹보다 나은 연주실력인 것 같았다.
그걸 보고나니 시간이 딱 맞는다.
약속시간 20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릴리수님한테 전화했더니 모두 모여서 오는중?
릴리수님, 케모마일님, 마리용님이 오셨는데 릴리수님 빼곤 미안한 기색도 없었다.
코렐리는 마음씨도 곱다. 아무에게도 벌을 내리거나 벌금을 징수하지 않고 용서했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으로 식사를 끝내고 공연시간 맞춰 나와 시간 맟춰 도착하신 애플님과 함께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공연이 막 시작되었다.
과거 "젊음의 행진"이란 쇼프로를 진행하던 왕영은과 송승헌이 진행을 맡았다.
건아들, 센드페블스, Fevers, 로커스트, 옥슨80, 장남들, 블랙테트라 등이 전반전을 장식했다.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에 청소년이었거나 청년들이었던 사람들에게는 하나같이 추억이 있는 그룹들이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다.
모두가 평범한 아저씨 아줌마로 변해 있었고 구창모를 제외하고는 모두 알아볼 수도 없었다.
특히나 신선하던 이미지의 이명훈은 초첨단 느끼스타일로 변해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노래 실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기타 잡고 방방 뛰는 김수철(작은거인)이 2부 공연을 이었다.
나도야 간다, 일곱색깔 무지개 등을 연주하였다.
헤비한 사운드를 내던 기타실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이어 등장한 김창완(산울림)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
인어공주에 나오는 푼수떼기 갈메기의 풀어헤쳐진 헤어스타일 바로 그것이었다. 썰렁...
그러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사이키델릭 기타사운드 역시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 아니벌써, 오토바이로 기타를 타자 등 인기넘버가 연주되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에서 한참을 연주하던 베이스와 기타의 전주는 관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전인권의 모습은 스카이라이프 광고에서와 마찬가지로 거지 그자체였다.
행진 외 몇곡을 불렀는데 그래도 노래는 죽여준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훌륭한 공연이었다.
이사람들의 연주와 노래를 한 자리에서 즐긴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기획이었다.
"릴리수님! 덕분에 공연 정말 잘보았습니다."
11시쯤 공연이 끝나고 당산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의 공연티켓을 제공해 주신 릴리수님의 부군과 합류하여 맥주 한 잔 마시고 나오니 3시가 넘었다.
애플님 먼저 가시고 자리를 옮겨 또마셨다.
나는 체력에 감당이 안된다.
릴리수님 부군과 마리용님한테 두손 두발 다들었다.
이만 일어나자고 사정하는 코렐리와 케모마일님은 이미 안중에도 없고 오직 술이었다. 우와~~~! 존경해야 되는건지 말아야 되는건지.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니 아침 5시. 세상이 훤하게 밝았다.
아침에 자려니 왜 이리도 쑥스러운지. ㅋㅋ
잘 들 들어가셨습니까.
모임에서 일찍 헤어지면 이상한거징!
특히나 집이 먼 마리용님은 어떠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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