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21(화)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기 위해 이층 테라스 식당으로 가니 탁발하는 승려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깔끔하게 차려진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 한 뒤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만달레이행 티켓을 들고 기다렸다.
뜀군이 마신 블루마운틴 콜라. 한국에도 콜라의 독립 운운하며 기세좋게 815콜라라는걸 생산한 적이 있다. 이젠 사람드의 기억에서 조차 지워진지 오래다만. 여긴 이게 얼마나 갈 수있을까.
우리를 만달에이로 데려다 준 잠자리비행기.
공항에 도착하면 택시를 수배해 준다. 정찰제일테니 바가지 염려도 없고 좋다.
우리가 탄 택시
우리가 도착한 피코크 롯지의 정원
정원도 예쁘지만 방이 아주 깔끔해서 좋다.
택시를 다시 수배해 투어에 나섰다. 백미러에 싱싱한 꽃을 수놓아 향이 장난 아니게 좋다.
왕궁에 도착한 우리는 티켓을 사서
우릴 기다리는 택시기사를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난한 나라여도 왕궁만큼은 그래도 좋은 자재를 들여 건설할 법도 한데 왕이 검소안 것인지 외관을 장식과 지붕은 전부 함석판이다. 태풍 불면 죄 날아갈만큼 약해 보인다. 여기에 건축학적 의미를 부여하기는 좀 어렵다고 보여진다.
왕과 왕비의 모습이다.
알현(?)을 마치고 나와
주변 둘러봤다.
왕궁 안으로 들어가는 문.
현지인 아낙네들의 담소.
지금이야 에어컨이 발달했지만 그 아무리 왕족이라 해도 1년 내내 더위에 시달렸을테니 권력으로 도 안되는게 혹독한 기후렸다. 생각만 해도 힘들다.
초등학교 소풍인갭다. 뜀군은 이들과 섞여 촬영도 하고...
원형 탑에 올라 내려다 본 왕궁의 모습. 소박하기 짝이 없다.
다음으로 들른 쉐난도 짜웅. 이 곳은 오랜 세월의 무게와 검게 바랜 외관이 적지 않은 위압감을 머금었다.
사원을 장식하는 나무조각은 오래되어 금가고 색도 바랬지만 조각은 미얀마 전체를 통틀어 보아도 가장 셈세하다.
사원 내부에서도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진다. 네팔 황금사원에서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런 종류의 에너지였다.
아뚜마시 짜웅.
그리 오래지 않아 보이는 건물은 단정하고
문장식은 금빛으로 화려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저 멀리에 불상 하나 보이고 아무것도 없어 당혹스러운 곳이다.
이 곳을 나가며 만난 동자승들. 너무나 귀여워서 안아주고 싶었지만 남의 나라 종교적 의미도 알지 못하고 요즘같은 세상에 남의 애 함부로 안았다가 철창갈 수도 있어 말았다만 참으로 귀엽다. 카메라를 들이대려 하자 걷던 이들 동자승들이 잠시 멈춰주었다. 찍을려면 얼른 찍으란 소리다. 내가 ㄲ물대자 미소를 띠우며 나를 지나쳐 간다. 다시 봐도 정말 귀엽다.
꾸토도 퍼야.
들어가는 입구에는 유네스코에서 거시기를 했는지 머시기가 설치되어 있다.
신발 보관소. 불안하다. 이런 경우 돈받는다.
이 곳에서도 힌두교와 불교의 융합의 일면이 보인다. 종을 지지하는 두개의 기둥 상단에는 가루다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열심히 뜀군을 꿰고 있는 두 여인. 납작하게 만든 종이지만 나무망치로 치면 소리는 제법 크고 영롱하다. 나도 급호기심을 보였지만 바가지가 심하다. 당근 안샀다. 그런데 이들은 만만한 호구 하나 잡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그런데 이들은 비교적 일찍 떨어져 나갔지만 그래도 5분정도는 따라다니며 물건을 디밀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들을 떼고 나와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맥주창고. 한캔씩 물고나왔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나름 고급 식당.
스프. 소박한 맛이다.
나온 음식들 모두 소박하지만 나름 맛있다.
후식으로 나온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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