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18 필리핀

그냥 필리핀 여행 3

코렐리 2018. 6. 21. 10:32

2018.6.10.(일)

밤새 에어컨 을 튼 채 자고 일어난 아침. 에어컨을 끄고 밖을 내다보니 바닷마람과 공기는 끈적하고 눅눅하다. 숙소 방갈로는 엉성하지만 바깥 풍경이 환상적이다. 아주 오래전 바다가 보이는 모래사장을 앞에 두고 별장을 지으면 좋겠다는 나의 중얼거림을 누군가 듣고 바닷가의 집은 습한 소금 바람에 모든게 눅눅하고 끈적거린다는 대답을 했던게 기억났다. 이 곳이 그랬다. 바닷가에 소박하나마 별장을 갖고싶다는 환상은 여기서 버렸다.



아침식사. 역시 맛없다.


그래도 맛있는 척 하고 먹자고.


스쿠버 실습 직전. 종환군이 준비해 온 현수막. 쫌 쑥스럽다. ㅋ


종환군은 이미 자격증이 있어 배타고 나갔다.


우리는 근처 바닷가에서 교육.







점심. 역시 맛없다. 한가지 특이했던건 바나나 튀김. 얼핏 보고 춘권인 줄 알았다.


오후에는 수중 10미터 구경. 드디어 산호와 물고기 구경을 하고 나오는 길.


저녁식사엔 우리가 사 온 고기로 바비큐 파티를 벌였다. 고기를 충분히 샀기 때문에 이 곳 10여명의 직원들과 옆 방갈로에 숙박중인 아재들까지 모두가 함께 먹을 양잉었다. 


필리핀식 바비큐 소스는 잊을 수 없을만큼 바비큐를 맛있게 했다. 고기 고유의 맛을 왜곡하고나 집어 삼키지도 않으면서 육질도 좋고 고기 맛을 하주 좋게 했다. 모두가 행복해했다.


우리가 사 온 맥주(큰병)는 이미 다 먹었고, 이제 이 곳 리조트의 맥주를 작살내는 중.


지금까지도 잊기 함든 필리핀식 바비큐. 약간은 달작지근한듯, 고기는 부들부들... 아, 생각이 간절하다.


오히려 새우가 인기없을 지경이었다.




계속 이어지는 술자리.


고새 나왔다 오픈워터 자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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