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사에서 초반 몇 장 더 건져왔다. 리빙사의 흔치 않은 비틀스 초반 보유량에 놀랐다. 영국으로 음반 구입차 건너 갔다가 현지에서 한꺼번에 적지 않은 수량을 구해 가져왔는데 찾는 사람은 많아도 선뜻 구입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지 한 쪽 은밀한 곳에 열 몇 장이 수납되어 있어 그중 몇 장 골라 보았다. 상태 깨끗한 비틀스 초반은 흔치 않은데 어? 이거봐라? 적잖이 나오넹? 그 중 몇 장 집어왔다.
비틀스 정규 세 번째 앨범 "A Hard Day's Night".
Matrix 넘버 XEX 481-3N / 482-3N, 테두리 9시 방향 회사명 "THE PARLOPHONE LTD" 표기, 일련번호 코드 PMC "Chubby Printing", 재킷 우측 상단 "mono" 표기 middle size. 1964년 초반으로 인정받는 음반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프레스 된 음반이다.
Beatles For Sale 앨범. Matrix 넘버 XEX 503-3N / 504-3N, label 테두리 9시 방향에 “THE PARLOPHONE LTD" 표기. 이 앨범에 대한 초반 정보가 이 이상은 없어 이 것이 초반인걸로만 알고 있음.
sgt. Peppers Lonely Heart Club Band앨범. 이 음반은 명반으로 알려져 있지만 앨범 제목은 도대체가 알수가 없다. 페퍼상사의 고독한 마음 클럽 밴드??? 어쨌든 Matrix 넘버 XEX 637 / 638, label 테두리 9시 방향에 “THE GRMMOPHONE LTD" 표기, label "PHARLOPHONE" 하단 좌측에 “Sold in U.K...." 표기, inner sleeve 종이만 사용하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았음(표면에 붉은색 물결무늬 디자인), 정사각형 인서트 포스터 포함.
프레디 허바드의, "Blue Spirit" 앨범. 흔치 않은 블루노트의 음반이다. 눈에만 띠면 블루노트 레이블의 음반이라면 초반이든 재반이든 일본반이든 무조건 집어온다. 그래도... 그래도 블루노트는 없다. ㅡ,.ㅡ; 이 앨범은 프레디 허바드의 블루노트 리버티 초반.(60년대 후반 발표 앨범)
다닐 샤프란이 연주하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쇼스타코비치 소나타 커플링). 로스트로포비치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음반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연주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는 롤랑 피두의 아르모니아 문디반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 음반 역시 피해갈수 없기에 망설이던 음반이다. 미국 초반은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고 일본 초반이 보이길래 그냥 집어옴.
이 음반을 뺏기는 리빙사 블루노트님.
"안뒈............! 가져가지 마요. 내가 들을거야.....!"
인정사정 볼것 없이 강탈해 옴.
"눈에 띄게 보관한 사람 잘못임. 니젠 내꺼임." 으하하...!
라흐마니노프 트리오 2번. 코간이 참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집어왔다. 멜로디아 스테레오 블루 라벨 초반. 음질도 아주 좋고 연주가 귀에 쏘옥 와 닿는다. 이제 진짜로 당분간은 손가락 빨며 살아야 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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