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의 메이저 레코드 회사가 도이치 그라모폰 케젤샤프트(Deutsche Grammophon Gesellschaft)다. 유럽음악의 가장 중요한 본산지이며 수많은 거장을 배출한 독일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레이블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눈에 띠는 거장의 녹음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이 아이러니하다. 영국반에 비해 음질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모노 시대에는 일련번호 코드를 LPM으로 사용하였고 숫자는 5자리를 사용했다. 튤립을 원으로 둘러 쳐 놓은 디자인을 채용하여 라지튤립이라 부른다.
스테레오가 개발되면서 일련번호 코드는 SLPM을 사용하였고 숫자는 6자리를 사용했다. 디자인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나 상단 Deutsche Grammophon Gesellschaft 표기 하단에 스테레오 마크를 추가했다. 1시방향 테두리 문구가 모노시대와 마찬가지로 "ALLE HERSTELLER...."로 시작되면 스테레오 초반이고 아래 사진과 마찬가지로 "MADE IN GERMANY..."로 시작되면 그 후에 나온 음반으로 60년대 후반이 되면 "ALLE HERSTELLER...."표기가 사라지고 "MADE IN GERMANY..."표기만 하게 된다.
아래와 같이 음반 재킷에 노란 색으로 표기된 스테레오 로고가 적색으로 되어 있는 경우 프레스 시기가 앞선 것으로 간주되어 더욱 고가에 거래되는데 "레드로고"로 불린다(아래의 사진은 모 사이트에서 빌려온 사진임)
70년대에는 테두리를 두른 튤립 디자인이 사라지고 노란 바탕위에 튤립을 바구니로 그리되 송이가 아주 작아진다. 회사 로고도 Deutsche Grammophon Gesellschaft에서 Gesellschaft가 빠져
"Deutsche Grammophon"으로 변경된다. 일련번호는 번호 코드였던 SLPM을 사용하지 않고 숫자만을 사용했는데 7자리수로 늘어난다.
80년대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면서 역시 디자인의 변화는 거의 없고 "Digital Recording" 표시만 추가되고 일련번호는 CD와 동일해진다. 70년대 후반부터는 기존 테두리에 표기된 안내문구가 독일어에서 영어로 바뀐다.
도이치 그라모폰에서는 과거의 연주들을 재발매하는데 있어 염가 레이블을 따로 사용하는 일이 없이 그대로 레이블을 사용하였고 일련번호도 정규반과 동일하게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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