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생의 추억(포항에서의 각개전투) 후보생 시절의 포항 전지훈련중에 있었던 각개전투 훈련은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는다. 비온 직후 황토가 대부분인 포항 각개전투장은 그야말로 진흙투성이였다. 훈련 도중 김명규 선배는 우리를 쉬지 않고 선착순을 돌렸다. 왜 그랬는지는 말 안해도 우리 동기들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터다. 포항의 .. 생각여행/군바리시절 2008.05.29
후보생의 추억(배변전쟁) 후보생시절 아침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배변전쟁이었다. 내무실은 그렇게도 많은데 화장실공간 배려는 왜 그렇게도 인색하냐. 천지관(식당)에서 밥먹자마자 너도나도 충용관(후보생 숙소)으로 달려가 화장실 앞에 줄을 늘어선다. 오죽하면 변비가 있던 나도 맨날 동싸냐. 이유인 즉슨 .. 생각여행/군바리시절 2008.05.29
후보생의 추억(입대하던날) 어리버리 더벅머리를 한채 입대 하루 전 진해로 내려갔지만 그나마 장교로 입대한다는 사실때문인지 그리 크게 두렵다거나 심란하진 않았다. 게다가 나는 서울에서 필기, 면접, 체력검사, 신체검사, 신원조회 등을 하며 알게 된 친구들과 전날 함께 내려 가서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해병에는.. 생각여행/군바리시절 2008.05.29
기발 낭만 생일선물 누구나 무슨 무슨 날만 되면 선물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다. 선물에 대한 고민을 도대체 일년에 몇 번이나 하게 될까. 최소한 신년선물, 생일선물, 어린이날 선물, 어버이날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추석선물의 날은 일단 주던 안주던 정기적으로 날도 되기 전에 고민을 하게 만드는 선물의 날들이다. 바.. 생각여행/나의일상중에 2008.04.28
무조건적 정치 추종에 대하여 살다보면 사람들에 의해 굳이 뜻을 새김이 없이 습관적으로 통용되는 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말은 이제까지 들어본 그러한 말들 중 가장 정감넘치게 들린다. 왜냐하면 이 말 안에는 타인을 배려한다는 뉘앙스가 아주 강하게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 생각여행/코렐리생각 2007.09.14
이제는 제발 이런 짓 좀 하지 맙시다. 우리도 이제는 더 이상 변두리의 낯선 국가도 아닌 선진국의 경계대상이며 한류라는 호사까지 누리고 있다. 그에 걸맞는 정신적 성숙도 병행되어야만 진정한 경제대국으로서, 장차누릴 수도 있는 문화대국으로서의 위상도 정립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해야 .. 생각여행/코렐리생각 200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