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3 양양·속초

양양/속초 가족여행 2

코렐리 2013. 8. 22. 13:46

2013.8.3(일)

아침에 근처 식당에서 밥부터 먹고

 

무슨 떡마을인지 뭔 마을인지 함 가봤다. 동네 입구에서 몇가지 떡을 파니 몇 포장 샀다. 이벤트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 문을 연 시간이 아니라 그런가 암것두 엄넹?

 

하릴없이 간김에 널뛰기 몇 번 시도해 봤다. 예전엔 이 놀이 많이 했다. 하지만 놀이시설이 많이 생기고 보니 이젠 잊혀져 가는 놀이라 새삼스럽기만 하다.

 

이어서 들른 근처 3일장. 시장이 넘 평범하다. 날은 혹독하게 더워 돌아다닐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속초에 도착하자 마자 더위에 학을 띠고 들어간 커피숍.

 

이 집은 커피를 직접 볶는 집이다.

 

더 맛있나? 모르겠다.

 

그래도 속초까지 왔으면 발이라도 담궈 봐야지. 나와 보니 폭주 아찌들의 폭음소리가 요란하다.

 

경희군과 유희군이 가장 먼저 발을 담근다. 파리 제3 대학과 제 4대학에 각기 다니고 있는 이들은 방학이 곧 끝나 파리로 돌아갈 예정. 한국의 바다는 어릴때 이후 처음이지 아마. 세월이 유수같음이 놀랍나. 말만한 숙녀가 다 됐으니 어디가서 기저귀 갈아준 얘기는 하지도 말아야 할 것 같다.

 

모두가 커피숍에 남아있고 파리의 두 조카들 빼면 제수씨와 어린 조카들만 바다에 나와 발을 담궜다.

 

개구쟁이 준상군을 잘도 데리고 놀아주는 유희군.

 

바닷물을 두려워해 내려놓는걸 꺼리는 재희군. 울며 발을 딛지 않으려고 몸부림중.

 

속초의 유명한 막국수집에서의 점심식사. 제육 맛은 환상이었지만

 

막국수는 더 맛있었다는거. 입맛 쩝.

 

자기도 사진 잘찍을 수 있다며 내게서 카메라를 뺏어간 준상군이 내놓은 결과물. 동생과 나의 다리다. 남자 대상 몰카도 아니고 이케 모냐. ㅡ,.ㅡ;

 

숙소부터 찾아갔다. 생각나는거라곤 에어컨디션 뿐이다.

 

저녁이 되어 찾아간 바닷가의 한 식당

 

모듬회 주문. 카메라를 의식하고 야릇한 표정을 짓는 경희군과 유희군.

 

환상적인 맛의 오징어순대. 와우.

 

다 좋은데 이 집 회는 으째 얇은데다 좁게 썰었다. 이건 아닌데 이집 왜 유명한거지?

 

제수씨가 사온 생일케익 이직 때가 오진 않았지만 5일 간격인 생일을 이날 같이 한꺼번에... ㅋㅋ 이래보긴 또 첨일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