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12 금산 the 3rd

금산/익산 놀자 여행2(익산)

코렐리 2012. 5. 31. 17:49

2012.5.27(일)

전 날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모두가 늦잠자고 난 뒤 야외에서의 아침식사 치고는 푸짐했다. 쇠갈비 구이, 삼겹살 구이, 서더리 지리탕, 김치, 김, 야채와 고추장. 뭐 이정도면 야외에서야 최고의 메뉴지.

 

일부 서울로 갈 사람들은 가고 익산으로 갈 사람들은 미련없이 헤어져 각기 갈길로 갔다.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익산에서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

 

전날 먹은 술에 대한 해장으로 이만한게 더 있을까. 바로 먹기 좋은 국의 온도는 이 집의 비법이기도 한 모양이다.

반숙으로 쪄낸 계란도 맛있고

 

주물럭도 한접시 주문. 직화구이로 역시나 맛이 아주 좋다.

 

계피향이 첨가되어 향긋하고 달콤한 모주. 이거 먹으니 순간 획 가더라는.

 

회원의 지인이 가진 음악감상실 방문.

 

어마어마한 스피커 시설에 압도당함.

 

실내 장식에도 공을 많이 들인듯함.

 

말로만 듣던 레코드 커팅머신. 여기에 암을 달아 턴테이블로 사용중임.

 

명품 턴테이블인 것 같은데 나는 모르는 물건. 무식 여기서 탄로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턴테이블.

 

진공관 앰프.

 

이런 스피커가 대칭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웬만한 집에선 설치 조차도 불가능할듯하다.

 

소리는 충격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대단하다. 하지만 이 소리도 두시간 계속 들으니 당연한 소리가 되어 버린다. 그러고 보면 내가 가진 후진 오디오 시스템도 그리 나쁘지만도 않다는 나 나름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 보며 서울로 돌아옴. 그동안 다녔던 어느 엠티보다도 즐거운 1박 2일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