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18 대만

대만 무위도식 2

코렐리 2018. 4. 30. 14:54

2018.2.18.(일)

대만 무위도식 여행 3일째 아침을 맞았다. 아무리 무위도식 여행이라지만 전 날 하루죙일 쳐박혀 있었더니 몸이 좀 근질거린다. 대만의 국립공원인 예류에 한 번쯤은 다녀올 만도 했다. 숙소 나서 엘리베이터에서 한 컷. 혼자 다니니 찍어줄 사람도 엄꼬.


숙소 가까운 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욜케졸케 목적지에 당도했다.


사당이 있어 또 들러 보았다.








해산물 식당 앞에서 살아있는 해물을 들여다 보는 것만도 즐겁니다.






국립공원 매표소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뙤역볕까지 쬐어 가며 아, 짜증~





이건 실제 바위가 아니라 공원에 모형을 여기 저기 세워 놓았는데 그 중 하나다.


여왕 바위라던가...









이 곳에 서 가장 인기있는여왕바위다.


생각보다 그닥 크진 않고


원하는 각도로 사진을 찍자면 길게 줄을 늘어서서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안하고 만다. 모가지가 오래 못가고 부러질거란 말이 나오던데...




충분히 구경했다. 솔직히 볼 것도 없다. 무위도식 여행인데 기대 한 것도 어차피 없었다. 어디서 뭘 먹을까.


요기가 좋겠네.


해물 요리는 싱싱한 맛에 먹는다. 청경채ㅔ 볶음 역시 아삭거리는 식감과 야채의 향 때문에 먹는다. 그런대로 맛은 좋은 편이었지만 아무래도 대만 식도락 여행은 중국 본토나 홍콩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감은 어쩔 수가 없다.


돌아갈 차량 기다리는 사람들은 무질서하고


버스가 자주 왹는 하지만 전쟁을 치러 여석을 깔고 앉아야 한다. 못타면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욜케 졸케 타이완 시내로 돌아왔다.


더운 여름 날씨지만 스카프도 판다. 평소 좋아하지만 좀처럼 눈에 띠지 않는 물방울 무늬다. 값 싸길래 한 개 샀다.


유명한 디저트 가게다. 이 빙수만 큼은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고급스러움이 있다. 빙수 자체는 망고 넣고 셔벗처럼 얼려 대패처럼 갈아 내왔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 한 덩이 놓고 주변에 망고 과육을 깔았다. 환상적인 맛이다. 잘익은 망고도 냉장고에서 묵었는지 시원하고 빙수를 한모금 떠서 입에 넣으면 달달하고 차가운 느낌이 녹아들며 과일향이 입안에 가득 맴돈다. 사실 이건 2인분이다. 1인분은 없다. 먹다 보니 골이 시렵다. 다 먹을 무렵엔 이미 나왔던 땀이 도로 땀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건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   



시내 명동같은 곳으로 골목을 누비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화려한 손놀림을 가진 영감님이 스프레이로그림을 그려 판다. 작품성을 놓고 보자면 말하기 죄송스럽다. 통과.


낙서같은 벽화를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재활용 고질라도...






마지막으로 들른 사찰. 용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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